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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주 아파트가격] 다시 꿈틀거리는 아파트값…서울‧지방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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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주 아파트가격] 다시 꿈틀거리는 아파트값…서울‧지방 다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 전주대비 상승폭 확대…서울 0.11%·인천 0.46%·경기 0.36%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0.14% ↑…서울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5월 다섯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5월 다섯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가격이 다시 ‘불장(불처럼 뜨거운 상승장)’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 직후 수준으로 회귀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라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률은 0.1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1월 첫째 주 0.06%에서 2월 첫째 주 0.10%로 4주 연속 오름폭을 높여오다 2.4 공급대책 발표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4.7 재보궐선거 전후로 다시 오름폭을 키운 뒤 지금까지 매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0.15%)가 직주접근성이 좋은 공덕‧도화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성동구(0.07%)는 왕십리역 인근 행당‧마장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장안동과 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홍제‧홍은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0.19%)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와 거여·마천동 등 외곽 위주로, 서초구(0.18%)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뛰었다. 강남구(0.16%)는 개포·압구정동 구축 단지와 도곡동 위주로, 강동구(0.08%)는 천호·상일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관악구(0.12%)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신림동 위주로, 동작구(0.09%)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0.32%→ 0.36%)에서는 시흥시(0.91%)가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역세권 구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86%)는 평촌·호계동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안산시(0.79%)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역세권 위주로, 의왕시(0.66%)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 있는 청계·포일동 위주로, 평택시(0.63%)는 죽백‧비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43%→ 0.46%)에서는 부평구(0.55%)가 교통이 편리한 부개‧부평동 위주로, 연수구(0.51%)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동춘동과 교통호재가 있는 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47%)는 만수·간석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45%)는 3기 신도시 인근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부산‧광주 등 5대광역시 아파트 값(0.22%→0.23%)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부산(0.31%), 광주(0.21%)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세종시(0.0%)는 높은 매물가격으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동‧외곽지역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과 지방(0.1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서울(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