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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시장 선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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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시장 선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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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에도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되며 각 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용카드업계에도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되며 각 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카드사까지 오픈뱅킹 서비스에 참여하게 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는 지난달 31일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시중은행·상호금융·증권사·우체국 등 오픈뱅킹 참여 중인 다른 금융회사들의 본인 계좌 조회·출금·이체를 할 수 있게 됐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9년 12월 전면 시행됐으나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만 참여했다. 규정을 통해 수신계좌를 보유한 금융기관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12월 정보제공기관도 참가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히면서 카드사나 저축은행이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출범 이후 이용자 수는 지난달 24일 기준 8024만 명, 계좌는 1만4663만 좌에 이른다.

이에 일부 카드사들은 고객 선점 이벤트를 열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이달 한 달 간 오픈뱅킹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선착순 10만 명에게 100%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인당 1회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오픈뱅킹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750만 원 상당의 골드바(100g) 1명, 맥북에어(256GB) 2명, 에어팟 5명, 신세계 상품권 5만 원권 70명, 모바일문화상품권 3만 원권 200명, BBQ 치킨 쿠폰 400명 등 총 678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오픈뱅킹에 등록하는 계좌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KB국민카드는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KB페이와 리브메이트에서 오픈뱅킹에 가입한 고객에게 골드바 100g(1명), 골드바 10g(10명), 2만 포인트(100명), 1만 포인트(1000명)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우리카드도 오픈뱅킹 관련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송금 무료 서비스 기간을 검토 중에 있다. 삼성·현대·롯데·하나·BC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카드사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종합지급결제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카드 사용 내역 통합 조회부터 자산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