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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노르웨이에서 배상금 '폭탄'…모델S 차주에 1인당 1800만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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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노르웨이에서 배상금 '폭탄'…모델S 차주에 1인당 1800만원 배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관련 충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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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리게에 있는 유럽 최대 테슬라 슈퍼차저. 사진=TOCN
유럽에서 가장 큰 테슬라 슈퍼차저는 노르웨이 남단의 소도시 리게에 있다. 노르웨이 남북을 종단하고 이웃한 스웨덴으로 이어지는 E6 고속도로를 끼고 있다.

전기차의 천국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유럽에서 테슬라 급속충전소 슈퍼차저가 가장 많이 깔려있는 곳에 속하는 노르웨이에서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충전과 관련해 배상금 폭탄을 맞았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법원이 지난 2013년~2015년 생산된 테슬라 모델S을 구입한 노르웨이 고객들에게 1인당 1만6000달러의(약 1800만원)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테슬라에 지난달 29일 판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테슬라가 2019년 배포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충전 속도가 떨어지고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테슬라 모델3 차주 30명의 손을 노르웨이 법원이 들어준 결과다.

테슬라 측이 항소하지 않으면 배상금 지급 결정은 확정된다. 노르웨이에서 배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모델S 차주만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1만6000달러를 1만명에게 지급할 경우 테슬라가 부담해야 할 금액만 1억6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6년 단종된 85kWh 배터리팩 적용 모델S와 모델X 차량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전세계적으로 진행했다.

온라인매체 더버지는 미국에서 이와 유사한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노르웨이 법원의 결정이 이 소송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