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66개국에서 승인·35개국에 수출 및 공급”

“스푸트니크V 백신은 66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으며, 35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가 21일(현지시간) 자국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골리코바 부총리는 이날 제1회 세계 보건 정상회의(World Health Summit)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이탈리아 정부가 주관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 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인 골리코바 부총리는 연설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이 성공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성공은 국제 전문가들이 확인한 높은 효능, 안전성, 운송의 편리함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비롯해 인도, 카자흐스탄, 중국, 터키, 세르비아, 벨라루스 등지에서 스푸트니크 V백신이 생산되고 있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브라질에서 러시아산 원료를 활용해 스푸트니크V 백신이 생산돼 중남미로 수출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푸트니크V의 해외 공급과 생산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관장하고 있다.

앞서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을 통해 효능이 91.6%이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