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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음달 7일부터 모든 성인에 일괄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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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음달 7일부터 모든 성인에 일괄 백신 접종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 = 로이터
독일이 다음달 7일부터 연령별·직군별 우선 접종을 없애고 모든 성인에 대해 일괄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6월 7일부터 우선 접종 방침을 폐기하고 모든 연령에 대해 일괄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가동한 지 5개월째인 독일은 그동안 고연령층과 취약층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해 접종했다.

우선 접종 방침 폐지는 이날 베를린에서 개최된 주정부 보건장관들의 토론을 거쳐 도출됐다.

우선 접종 방침이 폐지됐지만, 접종 수일 전에 예약하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슈판 장관은 당분간은 백신 접종을 예약하더라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염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방역 및 봉쇄 조치를 약화하기엔 무리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현재까지 360만829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8만6870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