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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모더나 등 제약사, 백신 접종 상업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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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모더나 등 제약사, 백신 접종 상업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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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약사들이 백신 접종 거부감을 극복하려는 상업광고에 나서고 있다. 사진=REGENERO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미국에서 제약사들이 백신 접종 거부감을 극복하려는 상업광고에 나서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상업광고에는 미국 여러 제약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ABC방송의 ‘지미 키멜 라이브쇼’에서는 흰 코트를 입은 키멜이 등장했다.

그는 RNA를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 기술은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백신를 개발한 제약사 모더나의 후원으로 가능했다.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일부의 거부감을 돌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광고에 임했다.

모더나는 TV에 상업광고를 하지만 온라인 광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화이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을 주제로 광고를 내놓았다.
제약사 리제네론은 최근 TV와 라디오,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항체치료제 제약사인 일라이릴리도 감염률이 높은 지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와 검색 엔진에 광고를 냈다.

이러한 광고는 제약사들에게 익숙한 게 아니다. 제약사들은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확보하거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광고를 하는 게 아니다.

광고의 목표는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제약사들은 말한다.

백신 광고도 같은 취지에서 이해될 수 있다.

백신 제조사들은 백신 접종을 꺼리는 미국인의 비율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카이저재단이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미국인의 15%는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상황을 지켜보고 하겠다고 답했다. 19%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거나 매우 필요한 경우에만 하겠다고 했다.

백신 제조사들은 이런 비율을 가급적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이저 가족재단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 제조사들은 백신 접종을 꺼리는 미국인의 약 3분의 1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카이저가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5%가 백신 접종을 받기 전에 '두고 보고 싶다'고 답했고, 19%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지 않거나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접종을 하겠다고 답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