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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개발자 잭슨 팔머 “머스크는 자아도취에 빠진 야바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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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개발자 잭슨 팔머 “머스크는 자아도취에 빠진 야바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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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트위터
일본 시바 이누를 마스코트로 채택한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연일 출렁거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OE)의 말 한마디에 달나라까지 갔다 지구로 추락하기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도지코인 가격 급등락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일론 머스크의 행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지코인은 알려진대로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인 잭슨 팔머와 빌리 마커스가 장난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joke currency’라고 불리기도 하면서 농담처럼 시작한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지원 트윗으로 코인마켓캡 기준 16일 현재 시가총액 5위에 오를 만큼 인기 코인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 중 한 명인 잭슨 팔머가 머스크를 야바위꾼이라는 트윗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팔머가 ‘일론 머스크는 항상 자아도취에 빠진 야바위꾼’(Elon Musk is and always will be a self-absorbed grifter)’이라고 썼던 트윗을 퍼 날랐다.
팔머는 이 트윗을 1분 이내에 지우고 조용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글을 함께 올렸고 실제 이 트윗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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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의 이런 트윗은 도지코인 개발 당시 암호화폐 시장에 넘쳐나는 알트코인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자신들의 목적이 완전히 빗나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지코인 초기 개발자들은 이미 손을 뗐는데 머스크라는 사업가가 들어와 휘젓고 있으니 못마땅했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머스크의 진심은 실제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왔다갔다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온실가스 이유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에 타격을 주더니 14일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0.34달러에서 0.50달러로 뛰어올랐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롭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9년부터 도지코인 개발자들에게 자문해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4명의 핵심 개발자들로 구성된 팀은 당시 머스크의 자문은 받아들였지만, 그가 제안한 자금은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