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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김지찬號, 해상레이더에서 자율주행레이더까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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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김지찬號, 해상레이더에서 자율주행레이더까지 맹활약

1640억 원 규모...방위 사업과 민간 사업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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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사진=LIG넥스원


김지찬(62·사진)대표가 이끄는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방사청)으로부터 해상감시레이더-II 계약을 수주해 양산에 돌입한다.

LIG넥스원은 또 모빌리티(이동수단) 플랫폼 개발기업 포티투닷과 손잡고 자율주행 센서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LIG넥스원은 본업인 방위 사업과 함께 민간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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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의 해상감시레이더-II 이미지. 사진=방위사업청

◇ 1640억 원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LIG넥스원은 이달 14일 약 1640억 원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주요 해안과 섬 지역에 설치돼 중거리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등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레이더로 탐지한 정보는 해군전술체계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로 전송돼 한국 주변 해역을 감시한다.

양산할 해상감시레이더-II는 미국 업체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된 기존 해상감시레이더와는 달리 LIG넥스원이 독자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하고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돼 탐지능력 정확도가 개선됐다.

이와 함께 안테나 외부에 레이돔(안테나 덮개)을 고정시켜 강풍과 태풍 같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대폭 향상되는 등 안정성이 탁월하다.

이번 양산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해상감시레이더-II는 내년부터 해군에 차례대로 배치돼 동해, 서해, 남해 등 전 해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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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은 그동안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사진=포티투닷

◇LIG넥스원, 자율주행 기술에도 도전장

LIG넥스원은 바다에서 해상감시레이더로 활약하고 육지에서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LIG넥스원은 이달 11일 자율주행용 카메라 센서 첨단화와 레이더 신규 개발을 위해 포티투닷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포티투닷은 미래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주로 개발하는 업체다.

두 회사는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된 ‘UMOS’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동체에 탑재돼 사물과 환경을 인지하는 카메라, 레이더 고도화,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 통합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UMOS는 '도심형 모빌리티 운영 시스템(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의 약어이며 쉽게 설명하면 자율주행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특히 LIG넥스원은 자사 국방 레이더 기술에 포티투닷이 가진 센서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 솔루션 가격을 낮추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지금까지 두 업체가 쌓아온 무인체계 분야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집해 미래국방 기술 분야와 모빌리티 산업까지 협력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