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해 서해상에서 발달해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15일 예보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중남부, 충남 북부, 충북부에는 16일 새벽을 기해 호우 특보가 발효된다.
이 비는 밤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지만, 경기 동부와 충청권, 강원도, 전라 동부 내륙, 경상 내륙은 17일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로 15일과 비슷하지만,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4일(18~32도)보다 7~9도 낮은 25도 내외(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20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춘천 19도 ▲강릉 16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19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제주 2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3m, 남해 먼바다 최고 4m, 동해 먼바다 최고 3.5m로 전망된다.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