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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하마스, 자살폭탄 드론 이용 이스라엘 공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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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하마스, 자살폭탄 드론 이용 이스라엘 공격 드러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자살폭탄 드론으로 이스라엘 남부의 지중해 연안 도시 아슈켈론 등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하마스는 드론이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는 물론 드론을 설치하고 발사하는 무장대원의 사진도 공개했다.

군사전문 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은 13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군사조직원들이 자살폭탄을 이스라엘에 날려보내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쉐하브('유성'이란 뜻) 자살 폭탄 드론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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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알카삼 여단 부대원들이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자살폭탄 드론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알딘 트위터/더워존

더워존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장악한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조직인 알 카삼( Al Qassam) 여단은 이 드론은 자체 개발,제작된 것이라면서도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용하고 있는 이란제 드론의 디자인과 유사한 점이 일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쉐하브의 존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군이 이날 새벽 격추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알카삼여단도 군인들이 이 드론을 설치하고 발사하는 날짜 미상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병사 두 명이 운반하는 쉐하브는 기체 후면에 프로펠러 날개가 달려 있다. 중앙 동체는 원통형이다. 동체 전면 상부에 카나드 모양의 작은 날개가 있고 동체 후반부 하단에 꼬리날개가 달려 있는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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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자살폭탄 드론의 전면 모습. 사진=알딘트위터/더워존


더워존은 하마스 측이 이 드론을 전부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전체 형상은 후티 반군이 이란의 기술지원을 받아 만든 콰세프(Qasef) 시리즈나 그 모태가 된 이란의 아바빌(Ababil)-T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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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 후티 반군의 드론 '콰세프' . 사진=알딘 트위터


하마스가 적외선 카메라 기능을 갖춘 자살 폭탄을 사용함으로써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투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지난 10일부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에 로켓탄 1700여 발을 쏘았다. 이스라엘은 단거리 지대공 방어체계인 아이언돔(Iron Dome)의 타미르 지대공 미사일로 수백 발을 요격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보복공급에 나서 하마스의 드론 부대 기지가 있는 아파트를 파괴했다고 이스라엘 공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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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알카삼 여단 부대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자살폭탄 드론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알딘트위터

이스라엘군 지역공군통제부대는 가자지역을 가로질러 비행하는 드론을 감시하다 드론 1대를 격추시키고 자살폭탄드론 발사대를 조작하는 무장대원을 공습했다.

하마스가 발사하는 쉐하브는 공중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표적 정보를 획득해 공격하는 만큼 공격 정확도가 높아진다. 즉 그만큼 이스라엘이 피해를 더 많이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