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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독점 소송 앞두고 투명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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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독점 소송 앞두고 투명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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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애플 앱스토어가 세기의 반독점 소송을 앞두고 투명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앱스토어 신규 입점을 신청한 앱 100만개가량에 대해 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이미 입점해 있는 앱 가운데에서도 4만8000개 앱은 제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채 작동되는 은밀한 기능이 있다는 이유로, 15만개 앱은 스팸이나 복제품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21만5000개 앱은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지나치게 많이 접근한다는 이유로, 9만5000개 앱은 사기성이 있어 퇴출시켰다고 덧붙였다.

앱스토어는 애플 운영체제(iOS) 전용 소프트웨어 및 앱을 구매하거나 유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장터다. 특히 게임을 비롯한 아이폰용 앱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CNBC는 “애플의 이같은 발표는 아이폰 앱의 애플스토어 입점 정책이 점차 투명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이는 에픽게임즈가 제기해 곧 열리게 되는 반독점소송과 의회를 비롯한 규제당국의 눈길을 의식한 조치”라고 전했다.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소송을 제개한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 등을 통해 독점기업으로서 횡포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송은 앱 마켓을 운영하는 독점적 플랫폼 대기업를 상대로 개발업체가 처음으로 제기한 것으로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앱 마켓 시장질서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