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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SNL 출연한 날, 도지코인 가격 폭락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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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SNL 출연한 날, 도지코인 가격 폭락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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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파더’라는 별칭을 붙인 일론 머스크 짤(밈). 사진=트위터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인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미국 N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예고대로 8일(이하 현지시간) 호스트로 출연했다.

약칭 SNL로 흔히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 방송계의 대표적인 코미디 프로그램이자 1975년 첫 전파를 탄 뒤 현재 46번째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방송계 최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머스크의 출연은 큰 관심을 끌었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회자됐다.

머스크 CEO는 가상화폐를 지지해온 대표적인 기업인에 속하기 때문. 머스크는 특히 도지코인을 드러내놓고 지지해왔기 때문에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거리였다.

그러나 머스크의 8일 SNL 출연을 즈음해 도지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온라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SNL의 머스크편의 방영이 시작되자 69센트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도지코인은 방송이 진행되면서 더 떨어지기 시작해 한때 56센트 선으로 내려앉았다.

스스로를 ‘도지파더’로 칭한 머스크가 전날 SNL 출연을 알리는 '도지밈 삽입' 트윗을 날리자 장중 한때 0.7376달러의 신고점을 찍었지만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셈이다.

마켓워치는 도지코인 가격이 SNL가 방영되는 이날 한때 75센트까지 육박했으나 미국 최대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의 배리 실버트 CEO가 도지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갈아탈 때가 왔다고 주장한 것에 영향을 받아 다시 미끄러졌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자산 투자업계의 큰 손으로 불리기도 하는 실버트 CEO는 이날 "여러분의 도지코인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때가 왔다"며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