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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78.2억달러, 11개월 연속 흑자...4월은 적자 기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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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78.2억달러, 11개월 연속 흑자...4월은 적자 기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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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다.

이에 따라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총 22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규모가 98억9000만 달러 늘었다. 1분기 기준 흑자규모로는 역대 3위 기록이다.

3월 경상수지는 우선 상품수지가 79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년 동월보다 수출이 84억8000만 달러 늘고 수입은 7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 증가액이 수입 증가액보다 많아지면서 흑자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지난해 3월 16억5000만 달러 적자보다 감소했다.
3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년 전보다 194.4% 상승하면서 운송수지가 작년 3월 9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3월 6억9000만달러 흑자 전환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3억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지난해 3월 8억5000만 달러에서 12억8000만 달러로 커졌다.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융계정 순자산은 3월 중 100억1000만 달러 늘었으며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2억2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9억7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3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72억7000만 달러 늘었다.

11개월 연속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4월에는 흑자규모가 축소되거나 적자를 기록하며 흑자 행진을 마감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통상 매년 4월에는 12월 결산법인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배당지급이 크게 증가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과 연결된다"면서 "우리나라는 중간배당 분기배당이 활성화돼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4월에 결산배당만을 지급하는 형태로 이뤄져 해마다 4월에는 본원소득수지가 나빠지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거나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