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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1만 달러 돌파...1만12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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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1만 달러 돌파...1만123달러

COMEX 파운드당 4.6015달러...골드만삭스 등 추가 상승 전망

박사금속(닥터 코퍼) 구리 가격이 마침내 마의 1만 달러를 돌파했다.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상업은행 뱅크오브어메리카(BofA), 상품 중개회사 트라피규라 등은 구리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데 특히 BofA는 재고감소를 이유로 구리가격이 앞으로 몇 달 안에 t당 1만 3000달러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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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샤먼에 있는 곰을 짓누르고 있는 황소상. 황소는 주식 등 가격의 상승을, 곰은 하락을 상징한다. 사진=마이닝닷컴

7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미국 상품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오후 1시42분 구리 7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4.6015달러에 거래됐다. 톤(t)으로 환산하면 t당 1만123달러다. 이날 장중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 2월의 파운드당 4.58달러보다 높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는 이날 t당 ㅂ만25.5달러에 거래됐다.
주요국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옥수에서부터 목재에 이르기까지 농산물과 광물,임산물 등 전 상품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석은 이날 t당 3만 달러를 넘어 역시 2011년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구리 가격은 올들어 28.1% 상승했으며 지난해 3월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생긴 지난해 저점에 비해 무려 114.9% 올랐다. 다시 말해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독일 투자은행 코레르츠방크의 다니엘 브리스만(Daniel Briesmann) 분석가는 블룸버그통신에 금속 가격에 대한 장기 전망이 아주 좋고 향후 몇년 내 더 높은 가격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전기차 전환, 풍력과 태양광 확대를 포함한 다수 국가들의 탈탄소화가 금속에 대한 추가 수요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BofA는 재고감소를 이유로 구리가격이 앞으로 몇 달 안에 t당 1만 3000달러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틱퓨처스는 이날 투자자 서한에서 "계속 반등하는 전세계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뒷받침함에 따라 구리 가격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생산국이 페루가 생산을 늘리고 있는 만큼 구리 가격 상승세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 페루는 3월 구리 생산량은 19%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 하원이 수출되는 구리와 리튬에 3% 세율을 부과하고 누진율을 적용해 최저 15%, 최고 75%의 한계세율을 물리는 법안을 통과시켜 연간 70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 위축과 가격 상승이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