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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난감제조업체 반다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한 건담 프라모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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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난감제조업체 반다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한 건담 프라모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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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남감 제조업체 반다이는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화력발전뿐만 아니라 건담 모델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재사용할 계획이다. 사진=반다이
일본 장난감 제조업체 반다이는 최근 지속가능성 노력의 일환으로 인기 만화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Mobile Suit Gundam)’을 기반으로 한 프라모델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반다이는 지난 4월 1일부터 190여 곳에 이르는 상점과 반다이 유원지에 장난감을 조립한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위한 수거함을 설치했다.

반다이는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화력발전뿐만 아니라 건담 모델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데 재사용할 계획이다.

'건담'과 '플라스틱'을 합성한 용어인 '건프라(Gunpla)'로 알려진 건담 프라모델 키트는 올해 3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량이 7억 세트를 돌파하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몇 년간 건담 로봇 같은 프라모델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시장이 차지하고 있지만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해 해외에 수거함을 따로 마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이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건프라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7000t에서 매년 최대 2000t의 프레임 폐기물이 발생한다.

반다이 대변인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건프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기 때문에 팬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재활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건담 시리즈는 지난 1979년 나고야TV에서 첫 방영된 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로 속편, 스핀오프, 영화, 만화, 비디오 게임, 프라모델까지 굉장한 사랑을 받았다.

반다이는 수거된 폐기물 일부를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첨단 기술인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 시험 재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활용은 검고 연한 재질의 플라스틱 생산이 주를 이룬다.

세계 최초의 화학적 재활용 모델 키트의 판매를 목표로 반다이는 내년에 화학 회사인 PS 재팬사와 제휴할 계획이다.

이미 반다이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검은색 건프라 제품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반다이는 일본 중부 시즈오카 현에 위치한 생산 공장이 재활용 프로젝트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회사로부터 전기요금을 할인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