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은 격리 조치 없이 양측의 통행을 전면 정상화 하는 조치로, 뉴질랜드와 쿡 아일랜드(Cook Islands)는 17일부터 양측 사이에 트래블 버블을 도입하기로 했다.
뉴질랜드는 앞서 지난달 호주와 함께 세계에서 처음으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했다.
쿡 아일랜드와도 이 정책이 시행되면 세계에서 두 나라에 트래블 버블을 가동하는 최초의 나라가 된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이 우수한 나라 간에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으로,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제한조치가 완화된다.
쿡 아일랜드는 인구 8000명의 작은 섬나라로, 이 나라의 주요 수입원은 뉴질랜드 주민들의 관광 소비이다.
뉴질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잘 대응해 왔으며, 쿡 아일랜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쿡 아일랜드의 마크 브라운 총리는 일상 복귀를 위한 준비가 완료되면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