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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에 국제유가 다시 반등...WTI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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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에 국제유가 다시 반등...WTI 1.4%↑

브렌트유도 1.2%↑

예상보다 좋은 경기회복 전망에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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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인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경기회복 전망에 힘입어 3일(현지시각) 상승마감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3일(현지시각)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45(0.91달러) 오른 배럴당 6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소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1.2%(0.80달러) 오른 배럴당 6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제유가는 세계 3위의 원유 소비국인 인도에서 최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37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1993명에서 2일 39만2488명으로 감소했다. 3일에는 36만8147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 30만명을 웃돌고 있다. 사망자도 3417명 발생했다.

원유시장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가파른 경기 회복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5로 3월(59.1)에 비해 상승했다. 예비치와 전문가 예상치 60.6보다 조금 낮았지만 2007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다. PMI는 50일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경기확장을,그보다 낮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뜻한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오이겐 바인베르크(Eugen Weinberg) 분석가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이는 원유수요 소비국에서 3분기 수요 회복을 위험하게 할 뿐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에게 수요 리스크를 분명히 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조사분석 부문 매니저는 보고서에서 이런 원유시장의 역풍에도 "시장은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원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산 압둘 자바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OPEC+는 유가를 정상 평균 범위 안에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유가 하락 염려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분석가는 "이 코멘트는 인도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에도 OPEC+가 에너지 수요 전망을 신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