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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추천 어린이·고령자 맞춤형 보험 어떤 게 있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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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추천 어린이·고령자 맞춤형 보험 어떤 게 있나 보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생명보험협회가 어린이와 고령자 맞춤형 보험상품을 추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생명보험협회가 어린이와 고령자 맞춤형 보험상품을 추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생명보험협회는 3일 “어린이와 고령자는 의료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생명보험 가입률은 오히려 저조한 편”이라고 진단하고, 가정의 달 선물로 어린이와 고령자 맞춤형 상품을 추천했다.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환경변화에 따른 건강·질병위험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2019년 주의보·경보 발령일수가 125일로 2016년 대비 1.74배(73.6%) 증가하는 등 대기오염은 악화하고 있다.

이러한 대기환경 오염은 면연력이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의 눈·코·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저출산은 수명연장과 결합해 고령화 사회로 귀결되며, 여러 문제 중 특히 소득이 줄어드는 고령자의 의료비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생명보험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19세 이하와 65세 이상 인구의 생명보험 가입비중이 다른 연령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의 진료비는 전체의 8.8%인데 반해 생명보험 가입은 전체의 1.5%에 그쳤다.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전체의 40.6%인데 반해 생명보험 가입은 전체의 10.0%에 불과했다.

생보협회는 “최근 가계 의료비와 환경오염 등에 따른 각종 질병발생 위험은 증가했으나 19세 이하, 65세 이상 연령층은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함에 따라 생보사의 어린이·고령자 전용보험의 특징을 확인하고 상품가입을 통해 위험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보험은 백혈병, 골수암 등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에 대한 고액 진단금을 지급한다. 일반암, 기타 소액암 등에 대한 진단금도 보장하며 특정 생보사의 경우 암진단 면책·감액기간을 삭제하기도 했다.

또 최근 어린이보험은 발병률이 높은 틱장애,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질병을 보장한다.

급증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중이염, 급성상기도감염, 부비동염 등 환경 질환 보장 강화했으며,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각종 안과 질환 등 생활환경, 트렌드 변화로 발생하는 질병까지 보장한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유괴, 납치, 폭행 등 어린이를 대상 범죄 피해를 보상한다.

과거 고령자보험은 고혈압, 당뇨, 경증질환이 있었던 유병자와 60~80대의 경우 가입이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간편심사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고령자보험은 불의의 사고로 생긴 장기요양 상태 또는 중·경증 치매에 대해 진단비·생활자금 지급, 요양시설 상담·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증이상 치매환자에게는 실종방지를 위한 위치추적신호기 지급되며 간병에 지친 가족들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지원된다.

또 하나의 보험으로 70세 이전에는 암 등 주요 성인을 보장하고 70세 이후에는 치매 등을 보장함으로써 연령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위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