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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수소 생산·기자재 사업 모두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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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수소 생산·기자재 사업 모두 챙긴다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사업 다각화..."국내 수소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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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2020년 11월 경남 창원시청 본관에서 '창원수소액화사업 EPC 계약과 투자확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수소 생산과 수소 기자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수소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에서는 블루수소 사업, 제주에서는 그린수소 사업 등 청정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와 함께 수소 가스터빈 개발, 수소 기자재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수소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게 두산중공업의 복안이다.

◇두산중공업, 전국 각지에서 ‘청정수소’ 생산에 박차

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그린수소, 블루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 생산 방식은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 등 3종류로 나뉜다.

그레이 수소는 천연가스를 변화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된다. 블루 수소는 그레이 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수소를 뜻한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2년까지 창원에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는 풍력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 수소가스터빈 개발 등 수소 기자재 사업 영토 넓혀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연료(수소 혼소 발전 방식)를 사용한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기계연구원과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두산메카텍을 통해서도 수소 기자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올해 초 탄소자원화와 수소사업을 전담하는 수소 공정 장비(HPE) 사업부를 신설해 수소 관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두산중공업은 수소 충전용 저장용기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소 사업화를 추진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정부가 수소경제로드맵을 통해 2040년 8GW 규모 수소발전 설비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며 "이에 따라 오는 2030년 약 194만t, 2040년 약 526만t으로 수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되는 다양한 방식의 수소 생산, 기자재 제작 등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