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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보공사-LG 'LX 사명 분쟁' 일단락...영역 구분해 공동 사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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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보공사-LG 'LX 사명 분쟁' 일단락...영역 구분해 공동 사용하기로

LX국토정보공사, "사용 불가"서 "공동 사용" 선회...조만간 실무진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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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한국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과 국토정보공사의 LX 상표(왼쪽). LG그룹 구본준 고문과 LX홀딩스의 LX 상표(오른쪽).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LG·특허청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사명 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LG의 신설지주사와 상생협력의 길을 열었다. 기존 '사용 불가' 방침에서 '공동 사용'으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 것이다.

1일 LX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는 ㈜LG 신설지주사와 'LX' 사명을 두 회사가 함께 사용하고 향후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로써 구체적인 협력을 위한 실무진 협상도 재개된다고 국토정보공사는 밝혔다.

LX국토정보공사는 앞서 ㈜LG 신설지주사의 'LX' 상표 사용을 놓고 지난 3월 내용증명서 발송과 특허청에 이의 제기, 4월 김정렬 국토정보공사 사장의 특허청장 면담과 공정거래위원회에의 불공정거래행위 신고 등 강경 입장을 고수해왔다.

더욱이 ㈜LG 신설지주사의 5월 1일 출범 이후 법원에 상표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예고한 상태여서 법정 분쟁까지 이어질 상황이었다.

그러나 LX국토정보공사가 지적·공간정보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국민 혼란과 불편이 우려된다는 점을 들어 ㈜LG 신설지주사에 LX 사명 사용의 명확한 구분을 요청, 이 제안이 수용되면서 협상의 물꼬가 터졌다.

이로 인해 LX국토정보공사와 ㈜LG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는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게 됐다.

앞으로 LX국토정보공사는 LX홀딩스와 상표 사용의 명확한 구분, 유사 사업 분야 LX 상표 사용금지, 상호 협력사업 발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락 LX국토정보공사 홍보처장은 "LG 신설지주사와 상생 협력을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조만간 양사의 CEO의 만남을 기대한다"며 "향후 협상안을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해 LX 사명 분쟁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G측 역시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가 공식 출범한 이후 국토정보공사와 협력 세부 사항을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이끄는 LX홀딩스는 5월 1일 출범했으며 상사, 하우시스, 실리콘웍스, MMA, 판토스 등 5개 자회사로 구성된다. 자산규모는 약 8조 원으로 재계 순위 50위권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