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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최저시급 인상으로 '노조설립 좌절' 노동자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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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최저시급 인상으로 '노조설립 좌절' 노동자 달래기?

무노조 경영 원칙을 굳힌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미국 사업장의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인상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무노조 경영 원칙을 굳힌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미국 사업장의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인상한다. 사진=로이터
무노조 경영 원칙을 굳힌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미국 사업장의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인상하며 노조설립 좌절에 따른 노동자들의 불만을 달래기로 했다.

이 인상조치는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쯤부터 사업장에서 반영된다.

2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 노동자 50여만 명에 대해 1시간에 최저 50센트, 최대 3달러를 인상하기로 했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일하는 아마존 노동자는 130만 명에 달한다.
아마존은 전날 자사 블로그에 “10억 달러(약 1조1062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노동자의 임금을 시간당 50센트∼3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경영층의 이번 조치는 노조 결성 투표 결과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앞서 앨라배마주 베서머 소재 물류 창고 직원 3215명은 지난 9일 노조 설립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 참가자의 70% 이상이 노조 설립에 반대했다.

아마존의 조치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고,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와 월마트가 최저시급을 16달러로 인상한 이후 공개됐다.

아마존은 이번 인상에 대해 미국 전역의 수만개 작업장에서 보다 많은 노동자의 채용을 장려하고, 코로나19로 폭증한 온라인 주문 수요에 대응하는 현장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앞서 2018년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했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