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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러 스푸트니크 V 백신 공급 차질…국영연구소서 마감 공정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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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러 스푸트니크 V 백신 공급 차질…국영연구소서 마감 공정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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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생산에 나선다. 사진=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멕시코는 스푸트니크 V 등 외국산 백신에 크게 의존하면서 접종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백신 공급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멕시코 외교부장관은 이날 "사실상 모든 제약사에서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양한 이유로 100% 납품 일정을 충족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고 토로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당초 계약보다 훨씬 적은 100만 회분을 멕시코에 보냈다.

멕시코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2~4월까지 740만 회분, 5월에는 1660만 회분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멕시코는 러시아와 총 2400만 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에브라드르 장관은 멕시코가 지금까지 스푸트니크 백신을 가장 많이 접종한 나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멕시코 국영 연구소인 '버멕스(Birmex)'가 백신 포장·충전(Fill &Finish) 마감 공정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 판매를 맡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에서 백신 접종이 이르면 5월부터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브라드르 장관은 멕시코에서 지금까지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했다며 "(러시아) 과학기술 발전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백신 원료가 러시아에서 멕시코로 보내진다면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멕시코에서 중국 백신 칸시노(CanSino)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는 것처럼, 만약 더 많은 생산 시설이 있다면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현재까지 233만6944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21만5918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