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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블릿, 印 1분기 3위로 밀려…점유율 29% 애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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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블릿, 印 1분기 3위로 밀려…점유율 29% 애플 ‘2위’

[자료사진]삼성전자 ‘갤럭시 탭 S7+'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사진]삼성전자 ‘갤럭시 탭 S7+'
삼성전자 태블릿PC가 올 1분기 인도에서 점유율 3위에 그쳤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시장 조사 업체 CMR (CyberMedia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애플은 29%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섰다. 아이패드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1위는 저가형 제품에 힘입어 레노버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인도에서 3100만 개 이상의 태블릿을 출하, 2019년에 비해 40% 늘었다. 다만 1분기에는 애플의 성장으로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삼성은 인도 태블릿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 매체는 태블릿 부문에서 애플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경쟁 제품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확대된 점에 대해 ‘애플의 브랜드 가치와 매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는 465달러(한화 약 52만원)인데 반해 삼성의 갤럭시탭은 146달러(16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삼성이 제 자리를 되찾으려면 더 나은 제품과 앱, 서비스 생태계, 더 중요한 더 나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CMR 산업정보그룹장인 프라브 람(Prabhu Ram)은 “애플의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144%라는 경이적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갖고 있는 비용적 장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애플의 성장은)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