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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청년층, 쓰레기로 옷 제작 패션쇼...환경보호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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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청년층, 쓰레기로 옷 제작 패션쇼...환경보호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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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라고스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여러 색깔의 쇼핑백과 쓰레기 봉투,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옷을 입은 모델들. 사진=로이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에서는 한 무리의 10대들이 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버려진 플라스틱 병과 음식 용기를 바구니에 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P3는 아프리카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환경오염과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Sangotedo인근에 침수 예방을 위해 건설된 인공수로의 물이 막힘없이 흐르고, 재사용 불가능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환경단체 청년 그룹을 이끄는 15세의 운동가 에소헤 오지보(Esohe Ozigbo)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너무 늦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는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고, 어디에나 쓰레기가 널려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소헤와 활동가 동료들은 매년 열리는 트래션 쇼(Trashion Show)에서 쓰레기로 옷을 제작해 선보인다.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환경 보호 단체인 그린핑거즈 야생동물 (Greenfingers Wildlife) 보호 단체도 이들과 함께 쇼핑센터에서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 단체의 설립자인 치네두 모그보는 "창의성과 행동주의를 혼합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쓰레기장으로 가져가는 대신 우리는 트래션 쇼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초 라고스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여러 색깔의 쇼핑백과 쓰레기 봉투,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옷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롤모델로 꼽는 에소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10대일뿐이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