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이하 현지시간) 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이날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기차에 적용되는 반도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폭스콘의 전기차 관련 사업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매크로닉스의 6인치 웨이퍼 팹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이 인수에 나선 이 웨이퍼 팹은 대만 북부 신주에 위치해 있다.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재료에 속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규격으로는 12인치와 8인치가 많고 6인치 이하는 흔치 않다.
매크로닉스는 미국 애플, 일본의 닌텐도 및 소니 등에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있는 차량용 반도체에 속하는 NOR 플래시 메모리 세계 1위 업체다.
류양웨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파운드리업체 실테라의 6인치 팹이나 8인치 팹을 인수하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