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의 올해 명단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북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10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30세 미만 청년 리더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아시아 부문이 ‘30세 미만 아시아 리더다.
아시아에서는 분야별로 30명씩 모두 300인을 선정하는데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트업 대표 15명을 포함해 23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은 지난해보다 2명 줄었다.
기업인 중에는 자율주행 로봇업체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23), 가수 아이유(27), 배우 남주혁(26), 골퍼 김세영(27),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5) 등이 아시아 리더로 선정됐다. 올해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의 자격은 199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청년다.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의 리더
2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의 청년 아시아 리더 명단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와 겹치는 30세 미만 세대에 속한 리더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들 세대가 어떤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 관심을 끈다.
포브스는 “22개 아시아 국가 및 지역에서 추천된 2500여명의 후보 가운데 굳건한 의지, 근면성실, 혁신 등을 기준으로 리더를 뽑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청년들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변화에 적응해나가는 청년들의 모습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명단에 오른 청년 리더 300인 가운데 기업인들이 지난 1년간 펀딩을 받은 것을 합친 결과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도와 중국 청년 리더의 비중이 예년에 비해 도드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이 창업한 스타트업의 펀딩 규모도 남성이 창업한 경우에 비해서는 여전히 규모가 적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명단은 전통적으로 어느 지역에 편중되지 않았으나 올해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