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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중은행 정기적금 잔액 4.3조 감소...정기예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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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중은행 정기적금 잔액 4.3조 감소...정기예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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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과 정기적금 잔액 변동이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지난 2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1월 대비 4조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전월 대비 4조2743억 원 감소했다. 반면 2월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4조1230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기적금 잔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하나은행의 특판 적금 만기에 따른 영향”이라며 “정기적금 감소의 90% 이상을 하나은행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2월 브랜드명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하면서 특판 적금을 판매했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5.01%의 고금리를 제공해 다수의 고객이 가입했다. 당시 시중은행의 적금 금리는 2%내외로 하나은행 특판 적금 금리가 2배이상 높아 인기를 끌었다. 하나은행 특판 적금은 1년 만기로 올해 2월 만기가 도래하자 고객들이 적금을 찾아가면서 전체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을 크게 낮췄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이 크게 감소했지만 만기가 정해진 적금의 특성상 예상되는 일이며 적금 만기가 되면 다시 적금으로 유입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정기예금이나 수시입출식예금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만기 적금을 찾아가면서 잔액이 감소했다”며 “만기 도래 고객이 적금을 다시 가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재가입하더라고 1회 납입 금액이 만기 금액보다 적기 때문에 총 잔액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