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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소트램 컨셉카 공개... 성윤모 장관 직접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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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소트램 컨셉카 공개... 성윤모 장관 직접 참석

오는 5월부터 해외수출형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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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수소트램 컨셉카 이미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현대로템이 수소경제 한 축을 담당할 수소트램을 19일 공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장관과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수소트램 상용화에 앞서 각종 핵심부품의 성능시험을 위해 개발된 수소트램 컨셉카를 공개했다. 이번 컨셉카는 총 길이 21m, 폭 2.65m, 높이 3.537m로 제작됐다.

공개된 수소트램 컨셉카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주행시험’에 대한 실증특례를 승인받아 개발됐다.

규제샌드박스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기술을 규제 제약 없이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관련 산업에 대한 법령이 규정돼 있지 않거나 미비할 경우 기업은 이 제도를 정부 부처(산자부, 국토부 등)에 신청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소트램 컨셉카 개발에 이어 오는 5월부터 해외수출형 수소트램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국산화와 실차 검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자부 자료에 따르면 해외수출형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2021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450억 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지원이 289억5000만 원 포함돼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하고 있는 수소트램은 수소 1회 충전으로 최대 150km의 주행 거리를 내는 것이 목표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도 여유 있게 도심 운행이 가능한 수치다.

95kW 현대차 양산 연료전지 2세트가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됐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이 연료전지는 지난해 현대차가 스위스에 수출한 엑시언트(XCIENT) 수소 트럭에 탑재 되는 것과 같은 제품이다.

95kW 연료전지는 영하 30도~영상 90도 사이에서 작동이 가능하며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 기술은 수소가 수소 이온과 전자로 분리되고 수소 이온은 전해질막을 통해 반대 전극으로 이동하고 전자는 막이 아닌 도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전류가 흐르게 되는 것을 뜻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수소트램 컨셉카가 여러 사물을 탑재해 운행이 가능하고 정상적으로 가동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트램은 미세먼지·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지하철처럼 대량수송이 가능하면서도 지하 굴착공사를 할 필요 없어 경제적인 차세대 도시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트램이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프랑스, 독일 등에서 개발된 수소트램은 2016년부터 유럽 각지에서 운행 중이다.

중국도 2019년부터 중국 포산(佛山)시에서 수소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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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소트램에는 가종 최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사진=현대로템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