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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제임스 퀸시 CEO "원자재 가격 상승 따라 음료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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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제임스 퀸시 CEO "원자재 가격 상승 따라 음료가격 인상"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코카콜라이미지 확대보기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코카콜라
코카콜라가 킴벌리 클락(Kimberly-Clark)과 스머커(Smucker) 같은 다른 거대 소비재 회사들처럼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가격인상이 수익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희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출연해 "올해는 잘 버티고 있지만, 내년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가중되고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퀸시 CEO는 "우리는 용기 크기와 소비자 가격대를 최적화하는 방식을 통해 합리적으로 관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기간 코카콜라는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대형 용량으로 생산을 전환했다.

반면 코카콜라의 경쟁사인 펩시는 소비자들에게 온스 당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고, 제조업체들에게는 더 많은 이익을 주는 작은 사이즈의 캔과 병을 판매했다.

펩시 경영진은 지난 15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작은 용기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퀸시 CEO는 구체적으로 어떤 코카콜라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알루미늄 관세를 이유로 마지막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코카콜라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카콜라의 수입과 수입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3월달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회사 임원들은 고르지 못한 글로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