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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미국 '선택적 유인차량(OMFV)' 사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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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미국 '선택적 유인차량(OMFV)' 사업 도전장

미국 방산업체 브래들리 장갑차 메이커 BAE와 경합할 듯

우리나라 대표 방산업체 한화디펜스가 유무인 장갑차를 개발하는 미국의 '선택적 유인차량(OMFV)' 사업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회디펜스는 자체 개발한 최첨단 '레드백'으로 호주의 차기 장갑차 사업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세를 몰아 미국 시장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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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몸매의 레드백 장갑차. 사진=호주국방부/아미레커그니션닷컴

폴란드 방산 매체 디펜스24는 18일(현지시각) OMFV 질의 대표 방산업체 한화디펜스가 유무인 장갑차를 개발하는 미국의 '선택적 유인차량(OMFV)' 사업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회디펜스는 자체 개발한 최첨단 '레드백'으로 호주의 차기 장갑차 사업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세를 몰아 미국 시장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폴란드 방산 매체 디펜스24는 18일(현지시각) OMFV 참가 의사를 묻는 질의에 최소 5개사가 답했다며 한화디펜스도 그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디펜스24에 따르면, 미국 OMFV 사업에 장갑차 생산업체 BAE시스템스와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시스템, 라인메탈라,오시코시 디펜스, 그리고 한국의 한화디펜스, 메틀 옵스(Mettle Ops)도 참여의향을 밝혔다.

OMFV는 이르면 오는 2028년 작전 배치돼 고성능 기계화 장갑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를 위해 다섯 단계나로 나눠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제 1단계가 예비 설계 계약을 할 5개 경쟁사를 선정하는 것이다. 이어 개발과 후속 시제품을 생산할 기업이 선정되고 최종으로는 1개 업체가 낙점된다.

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기업들은 해외 방산업체들과 손을 잡고 있다. 라인메탈은 미국 방산업체 L3 해리스, 레이시온, 텍스트론, 앨리슨 등과 손잡고 링스(Lynx)를 제안하고, 오시코시 디펜스는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를 제안한 한화디펜스와 짝을 이뤘고 BAE시스템스는 이스라엘 엘빗과 협력중이다.

OMFV는 다영역 전장에서 기계화부대의 전투 능력을 제고하고 다른 장갑차와 유무인 체계와 협동작전을 편다. 이에 따라 많은 전자장비를 요구한다.OMFV는 단순히 노후 브래들리 장갑차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역량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디펜스24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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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시스템스가 공개한 OMFV용 차기 장갑차 렌더링. 사진=BAE시스템스 트위터


BAE시스템스는 미 육군의 OMFV 제안용 렌더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공개했다. BAE 트위터 계정은 "우리는 미래 전장에서 군인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전투 치계를 설계하니 계속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트위터를 보고 BAE시스템스의 렌더링이 이르사엘 엘비트 시스템의 UT 30 Mk2 원격조종 포탑을 단 '차세대 브레들리 전투차량'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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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브래들리' 장갑차. 사진=BAE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전혀 꿀리지 않는다. 42t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는 레드백은 이스라엘 엘비트사의 능동방어체계(APS)를 갖추고 있다. 30mm 부시마스터2 주포 1문과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7.62mm 동축 기관총, 원격조종 12.7mm 기관총, 자동유탄발사기 등으로 무장한다. 이런 무장을 엘비트사의 포탑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포탑에 통합돼 있다. 승무원 3명과 보병 8명을 태우고도 최고시속 65km의 속도를 낼 만큼 강력한 엔진과 고무 궤도를 장착하고 있다. 항속거리는 52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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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사업에 한화디펜스가 참가한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 실물. 사진=한화디펜스

이에 대해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OMFV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디펜스가 참여할지는 불투명하다"면서 "미국은 다른 나라 방산업체와 단독으로 거래를 하지 않기때문에 한화디펜스는 미국 업체와 협력하는 형태로 프로젝트에 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디펜스는 미국의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