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쇼핑몰, 코로나 이전 위상 회복 어렵다"

공유
0

"美 쇼핑몰, 코로나 이전 위상 회복 어렵다"

투자전문업체 바클레이는 쇼핑몰의 17%가 이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투자전문업체 바클레이는 쇼핑몰의 17%가 이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미국 쇼핑몰들이 추락한 과거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쇼핑이 줄어들면서 경험한 위상 하락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Axios)는 17일(현지시간) 투자전문업체 바클레이의 조사를 인용해, 미국 쇼핑몰의 17%가 이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쇼핑몰 위상 하락의 결정타는 온라인 주문의 활성화였다. NBC방송은 최근 아마존이 쇼핑몰 기능 하락의 핵심 요인이었다고 진단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의 미국의 쇼핑몰 공실률이 11.4%로 크게 뛰어올랐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쇼핑몰의 업체들은 폐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가게 주인을 찾는다는 표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최근 일부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가 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온라인 거래 흐름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상은 회복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런 쇼핑몰 위상 하락 속에 일부 쇼핑몰은 다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버몬트주의 한 쇼핑몰은 고등학교 건물로 활용되고 있다고 AP뉴스는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쇼핑몰은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에픽 게임즈의 글로벌 센터로 활용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