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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독일 바이오업체 IDT 바이오로지카가 위탁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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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독일 바이오업체 IDT 바이오로지카가 위탁생산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독일 생명공학업체 IDT 바이오로지카(IDT Biologika)가 올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0만 회분을 생산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DT 바이오로지카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독일 동부 작슨안할트 지역의 데사우 지역의 공장에서 백신 1000만 회분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독일의 백신 물량 부족 사태는 장기적으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독일 바이오기업인 메르츠 파마(Merz Pharma) 계약된 물량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우려를 샀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이전에도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IDT 바이오로지카 측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브이(V)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문제도 협의하고 있다.

이 백신이 유럽연합(EU)에서 사용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독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부 사용 제한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백신을 1회 접종 받았다.
독일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0세 이상에게만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66세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