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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명 개인정보 털린 ‘페이스북’, 아일랜드 당국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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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명 개인정보 털린 ‘페이스북’, 아일랜드 당국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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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당국이 최근 페이스북의 대량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CGTN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보도했다.

CGTN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보호위원회(DPC)는 지난 2018년 데이터 보호법과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중 하나 이상이 침해되었을 수 있다고 조사 이유를 밝혔다. 페이스북의 유럽 본부는 아일랜드에 위치해 있다.
DPC는 지난해 말 27개 이상의 조사 안건 중 14개는 페이스북와 왓츠앱, 인스타그램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DPC는 페이스북의 이번 정보 유출이 지난 2019년 8월에 바로 잡은 보안 취약점과 관련된 것이고 시스템이 해킹된 것이 아니라 플랫폼에서 자료가 추출(scraping)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인해 약 150만 명의 아일랜드 시민과 1150만 명의 영국인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페이스북 이용자 5억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유출돼 충격을 줬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