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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싱크탱크 중심' 조직 개편으로 신사업 추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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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싱크탱크 중심' 조직 개편으로 신사업 추진 잰걸음

한라그룹 지주사 ㈜한라홀딩스, WG캠퍼스 신설
㈜만도·㈜한라 이은 세 번째 싱크탱크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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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지주사 한라홀딩스가 14일 신사업 개발 조직인 WG캠퍼스를 신설했다. WG캠퍼스 리더를 맡은 강정우 상무(오른쪽 첫 번째)와 직원들. 사진=한라그룹
한라그룹이 지주사와 자동차·건설 각 부문에 신사업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싱크탱크(think tank)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한라그룹 지주사이자 자동차 부품 유통·물류 기업인 ㈜한라홀딩스는 14일 신사업 개발 전문 조직 'WG캠퍼스'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라홀딩스 WG캠퍼스는 앞서 ㈜만도(자동차 부문)와 ㈜한라(건설 부문)에 각각 만들어진 WG캠퍼스에 이은 세 번째 싱크탱크 조직이다. 이로써 한라그룹은 신사업 기획과 추진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이번에 신설된 한라홀딩스 WG캠퍼스는 플랫폼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연구에 매진한다.

WG캠퍼스는 한라그룹 창업주 고(故) 정인영 회장의 호(號)인 '운곡(雲谷)'을 영문으로 쓴 'WG'와 대학 교정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한 '캠퍼스'를 붙인 이름이다. 형식과 관습을 깨고 도전하는 정 회장의 '프런티어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다.

한라홀딩스는 WG캠퍼스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비마이카', 물류 대행 스타트업 '아워박스' 등 투자사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검토는 물론 기존 비즈니스 틀을 깨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 9월 신설된 만도 WG캠퍼스는 자율주행 로봇, 친환경 모빌리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연계 서비스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듬해 6월 출범한 한라 WG캠퍼스는 스마트 물류 창고 플랫폼, 중소형 부동자산 가치 증대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솔루션 서비스' 개발을 맡았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한라홀딩스 WG캠퍼스는 지주사 소속이자 그룹 내 가장 젊은 조직으로서 만도·한라 WG캠퍼스와 협력해 미래 사업 개발의 트리거(trigger·방아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라홀딩스 WG캠퍼스 수장은 맥킨지앤컴퍼니, 위메프 등을 거친 강정우(45) 상무가 맡았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강 상무는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과 포트폴리오(사업군) 혁신 전문가다.

한편 한라홀딩스는 최근 '리스타트(Re:START·다시 시작)'을 구호로 자율좌석제와 유연근무제, 원격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