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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도쿄올림픽 취소‧연기해도 日 경제타격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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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도쿄올림픽 취소‧연기해도 日 경제타격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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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에서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축하 행사가 열려 한 고적대 단원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증세를 보이고, 백신 보급이 늦어지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로이터통신은 국제통화기금 IMF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국장 오드 퍼 브렉(Odd Per Brekk)의 의견을 인용해 올림픽 개최를 변경하더라도 일본이 거대하고 다각화된 경제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단기 성장 전망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렉 부국장은 "올림픽게임에 필요한 대부분의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으며, 해외 관광객의 증발로 인한 성장에 대한 타격은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은 도쿄의 서비스업, 특히 중소기업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석 결과 올림픽을 취소하면 매출 증가율이 5% 이상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났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소비를 압박하고 있어 회복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F는 일본의 올해 경제 전망치를 3.3%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수출 호조와 대규모 재정 부양 효과가 성장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브렉 부국장은 "일본의 성장 전망은 모든 국가와 마찬가지로 국내외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백신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중대한 하방 위험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본중앙은행(BOJ)은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지연시켰으며, 3월에는 전반적인 정책 검토를 실시해야 했다.

브렉은 BOJ의 정책 검토가 장기적인 완화 비용을 다루기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의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과 통화완화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일본의 저성장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내다보면 통화·재정·구조·규제완화 정책 등 전반적인 경제정책이 지속 가능한 성장 실현과 2% 물가 목표 달성에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더 넓은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BOJ는 은행들에게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타격을 보상하는 계획을 세웠다.

브렉 부국장은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심화시킬 신호를 보내고는 있지만 디플레이션 압력이 있지 않는 한 가까운 장래에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