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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 "애플스토어에 타사 결제시스템 허용되면 벼룩시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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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 "애플스토어에 타사 결제시스템 허용되면 벼룩시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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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 사진=CNBC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스토어에서 타사 결제시스템이 허용되면 벼룩시장 될 것이라며 직불제(direct payment)를 반대했다.

12일(현지시간) 팀 쿡은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Toronto Star)와의 인터뷰에서 앱 트래킹 투명성에서부터 앱스토어 정책을 놓고 벌이는 법정 공방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쿡 CEO는 개발자들에게 결제 시스템을 맡긴다면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애플의 기존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쿡 CEO는 "개발자들이 각각의 지불 방식을 원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앱 스토어는 벼룩시장이 될 것이고, 여러분은 벼룩시장에서의 신뢰도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다. 사용자들에게는 좋지 않다"며 "왜냐하면 혁신을 놓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발자들은 이용자들이 없기 때문에 소외될 것이다. 그런 환경에서는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은 애플의 인앱(in-app) 구매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직불제는 금지돼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에 대해 결제 시 수수료 30%를 부과하고 있다.

쿡 CEO는 오는 5월 3일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시작되는 애플 대 에픽게임즈 소송을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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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가 지난해 8월 슈팅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앱에서 별도 결제 서비스를 홍보하자, 애플은 포트나이트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 조치했다. 사진=MacRumors
양사의 소송전은 지난해 여름 사건이 계기가 됐다. 에픽게임즈가 지난해 8월 슈팅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앱에서 별도 결제 서비스를 홍보하자, 애플은 포트나이트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 조치했다.

애플은 에픽이 자사의 정책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에픽은 애플을 향해 반독점(antitrust violations) 소송을 제기했다.

에픽게임즈가 주장하는 애플의 반독점이 인정된다면 수수료 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

쿡 CEO는 인터뷰에서 애플이 매주 리뷰용으로 제출되는 10만 개의 앱을 검토하고 그 중 약 4만 개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이러한 노력이 앱스토어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쿡 CEO의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 맞춰 애플은 캐나다 앱스토어의 성공을 알리는 자료를 배포했다.

애플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캐나다에서 24만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 앱스토어가 시작된 이후로 개발자들이 총 20억 캐나다 달러(약 1조7908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