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신세계인터내셔날·코오롱인더스트리FnC 등
중국 시장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브랜드 론칭 이어져
중국 시장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브랜드 론칭 이어져

중국의 산업연구 컨설팅 기관인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스킨케어 시장규모는 2016년 261억 2066만 달러(약 29조 원)에서 2020년 400억 5331만 달러(약 45조 원)로 연평균 1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중국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10%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하고 피부 면역력 강화, 피부 재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연 매출 2조 원이 넘는 LG생활건강의 주력 브랜드다. 화려한 패키지와 뛰어난 품질, 럭셔리 마케팅 등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중국 광군제 매출만 10억 위안을 넘어섰다,
패션기업 한섬 역시 올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더마 화장품 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획득하며 론칭 준비를 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제품 개발은 완료된 상태로, 최근 오에라, 캘리브레이트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화장품 브랜드 '엠퀴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30~40대를 대상으로 노화 방지 기능을 강화해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색조 화장품에 투자하는 금액이 줄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보인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