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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주식 분할에 반대하는 근본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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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주식 분할에 반대하는 근본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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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사진=로이터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주식 액면분할에 반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액면분할을 기업의 내재적인 가치를 중시하지 않고 단기적 호재를 노리고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방법으로 버핏은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1일(현지시간) 금융전문매체 잉크에 따르면 액면분할을 반대하는 버핏의 투자 철학은 무려 3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버핏은 지난 1984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액면분할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해 일갈했다.

그는 “합리적인 주가를 결정하는 데 핵심은 현재는 물론 장래에 참여할 합리적인 주주들의 존재”라면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과 사업체에 투자하는 사람은 모두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한다는 나는 민기 때문에 액면분할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만약 액면분할을 비롯해 기업 가치보다 주가 끌어올리기에 집중하는 조치는 현재의 투자자들을 밀어내고 이들보다 수준이 낮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잉크는 “버핏은 주가가 높게 형성돼 있는 것은 기업이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자산으로 여기는 것이 타당하지 낮춰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가 자체도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지만 좀더 근본적으로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바라볼 때 큰 영향을 미친다는다는 것이 버핏의 지론이라는 얘기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