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은 2022년까지 우리금융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로드맵에 따라 이뤄졌다.
수요 조사 결과 이번 블록딜의 매각가격은 8일 종가 1만600원에서 0~2.5%의 할인율이 적용돼 주당 1만335원에서 1만6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거래 규모는 약 1530억원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은 이미 계획에 있었던 일”이라며 “지난해는 주가가 저평가돼 매각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현재는 주가가 1만 원을 넘어서 매각을 재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은 이미 계획된 정책으로 주가에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