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은 2022년까지 우리금융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로드맵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지분 매각은 9일 증시 개장 전까지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약 1444만주(지분율 2%)를 블록딜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관사는 국내 증권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외국계로 JP모건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은 이미 계획에 있었던 일”이라며 “지난해는 주가가 저평가돼 매각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현재는 주가가 1만 원을 넘어서 매각을 재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은 이미 계획된 정책으로 주가에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