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이전소득 등으로 소득 증가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소비는 감소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소비는 감소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결과 발생한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83조5000억 원으로 전년 64조2000억 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규모는 192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자금조달보다 자금운용이 더 많았다.
자금순환통계에서 자금운용과 조달 차액은 해당 경제부문의 기간 중 자금운용액에서 자금조달액을 차감한 것으로 이 수치가 양(+)인 경우 순자금운용, 음(-)인 경우 순자금조달이라 지칭한다.
방중권 한은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대출 등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운용 측면에서는 결제성 예금 등 단기성 자금이 누적되고 주식 등 고수익 금융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비금융기업은 자금운용보다 자금조달이 더 많아 순자금조달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단기 운전자금과 장기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순조달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 비금융기업의 순자금조달규모는 –61조1000억 원이었으나 2020년 –88조3000억 원으로 순자금조달규모가 늘어났다.
일반정부는 자금운용보다 자금조달규모가 더 확대되면서 순자금조달로 전환했다.
일반정부의 지난해 자금운용은 114조4000억 원 자금조달은 141조5000억 원으로 –27조1000억 원 순자금조달을 기록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