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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비영리단체, 지난해 자금운용·조달·순운용 규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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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비영리단체, 지난해 자금운용·조달·순운용 규모 사상 최대

정부로부터 이전소득 등으로 소득 증가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소비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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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규모가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자금운용, 조달, 순운용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결과 발생한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83조5000억 원으로 전년 64조2000억 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규모는 192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자금조달보다 자금운용이 더 많았다.

자금순환통계에서 자금운용과 조달 차액은 해당 경제부문의 기간 중 자금운용액에서 자금조달액을 차감한 것으로 이 수치가 양(+)인 경우 순자금운용, 음(-)인 경우 순자금조달이라 지칭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규모는 2009년 통계편제 이후 최대치로 정부로부터 이전소득 등으로 소득이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는 감소하면서 순운용 규모가 확대됐다. 또 자금조달과 자금운용 규모도 순자금운용규모와 함께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중권 한은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대출 등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운용 측면에서는 결제성 예금 등 단기성 자금이 누적되고 주식 등 고수익 금융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비금융기업은 자금운용보다 자금조달이 더 많아 순자금조달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단기 운전자금과 장기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순조달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 비금융기업의 순자금조달규모는 –61조1000억 원이었으나 2020년 –88조3000억 원으로 순자금조달규모가 늘어났다.

일반정부는 자금운용보다 자금조달규모가 더 확대되면서 순자금조달로 전환했다.

일반정부의 지난해 자금운용은 114조4000억 원 자금조달은 141조5000억 원으로 –27조1000억 원 순자금조달을 기록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