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0.28%)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09%)‧마포구(0.05%)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상계·월계동 및 성산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성북구(0.04%)는 정릉동 위주로, 은평구(0.02%)는 구산‧갈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0.10%)는 방이동 재건축 아파트와 문정‧신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8%)는 방배‧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04%)는 상일‧명일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천구(0.07%)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동작구(0.07%)는 상도·대방동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영등포동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0.36%→ 0.34%)에서는 안산시(0.85%)가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시흥시(0.86%)는 은계지구 위주로, 의왕시(0.83%)는 오전‧고천동 재개발 추진지역 위주로 올랐다. 안양 동안구(0.70%)와 오산시(0.48%)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는 구축 위주로, 부천시(0.45%)는 중‧상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0.48%→ 0.49%)에서는 연수구(0.95%)가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청학‧연수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미추홀구(0.58%)는 관교‧주안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42%)는 당하‧마전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41%)는 부개‧삼산동 등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과 서울(0.03%)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방(0.15%)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전세가격 급등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전세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 안정세를 보이며 전세가격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