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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 경기 회복세→세계경제 훈풍...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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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 경기 회복세→세계경제 훈풍...고성장 전망"

미국 워싱턴DC의 IMF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DC의 IMF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인프라 재건을 중심으로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역대급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도 가속화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다봤다.

6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4%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1.3% 오른 수준이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구촌 전체에 훈풍을 불어넣어 글로벌 경제도 종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월가에서 내놓은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 확대로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확보되면서 미국과 교역을 하는 국가들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는 가운데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집행되면서 올해 미국 경제가 지난 1984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동시에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역대급 재정지출을 시행해온 결과 글로벌 경제가 흔들린 정도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해서는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