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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경제지표 호조, 영국 경제봉쇄 완화에 상승...WTI 1.2%↑ 브렌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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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경제지표 호조, 영국 경제봉쇄 완화에 상승...WTI 1.2%↑ 브렌트 1.3%↑

국제 유가가 6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영국의 경제봉쇄 완화 전망, 이란산 원유수출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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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영국의 경제봉쇄 완화 등의 영향으로 6일 1%대 상승했다. 진=로이터통신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2%(0.68달러) 오른 배럴당 59.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도 1.3%(0.83달러) 오른 배럴당 62.98 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시장은 이날 긍정으로 나온 미국과 중국의 서비스 부문 주요 경제지표가 글로벌 원유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전날 미국의 서비스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오른 데 이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5일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는 63.7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9.2를 크게 웃돌았다. 전달 55.3 대비 8.4포인트나 오른 것이다.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이라고 판단한다.PMI 세부 항목 중 3월 기업활동 지수는 전월 55.5에서 69.4로 크게 올랐다.

또 IHS마킷에 따르면 3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4.3으로 집계됐다. 지난 3개월간 하락세를 보인 서비스 PMI는 3월 들어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서비스업 업황이 전 세계에서 개선될 기미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영국이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규제조치를 완화해 상점과 체육관, 미용실 등을 포함해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라는 소식도 유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시장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완화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 시 예상되는 이란산 원유 시장 유입 가능성이 준 유가 충격에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OPEC+는 5월과 6월 하루 각각 35만 배럴,7월 40만 배럴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로 원유시장에 7월까지 하루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2015년 이란 핵합의를 부활하기 위한 논의를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미국이 이란 에너지 부문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란의 원유수출이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충격은 되지 않을 것이며 완전한 수출회복도 오는 2022년 여름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유가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