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학개미운동'으로 상장기업의 소액주주가 1년 사이에 8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는 의결권이 있고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소유한 주주다.
752개 코스피 상장기업의 소액주주는 1378만1858명에서 2551만3337명으로 85.1%, 1173만1479명이 증가했다.
1289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소액주주도 1124만3084명에서 1942만3510명으로 72.8%, 818만426명 늘었다.
코스피 서비스업종의 경우 소액주주는 103만6201명에서 252만2641명으로 143.5%, 148만644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4만3622명에서 42만6807명으로 무려 878.4% 38만3185명 늘었고 카카오도 12만9632명에서 56만1027명으로 332.8%, 43만1395명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56만8313명에서 215만3969명으로 279%, 158만5656명 증가했다.
현대차는 14만1067명에서 58만1803명으로 212.4%, 44만736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에서는 신풍제약이 859.1%, 종근당바이오 439.1%, 운수창고업에서는 대한항공 346.2%, CJ대한통운은 164.7% 증가했다.
코스닥은 기계·장비 업종이 64만5695명에서 127만8529명으로 98%, 63만2834명 늘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