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라 지난주(0.29%)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08%)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광진구(0.05%)는 개발호재가 있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도봉구(0.05%)는 창동 역세권과 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0.09%)는 방이동·송파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구(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동구(0.04%)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천구(0.09%)는 목동 위주로, 동작구(0.07%)는 노량진·상도동 신축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0.38%→ 0.36%)에서는 시흥시(0.92%)가 교통 개선·주거환경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안산시(0.89%)는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의왕시(0.85%)는 내손·오전‧포일동 위주로 올랐다. 오산시(0.56%)는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부천시(0.44%)는 주거환경개선 기대감이 있는 중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0.46% →0.48%)에서는 연수구(0.98%)가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연수·동춘동과 송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평구(0.43%)는 주거환경·교통 개발호재가 있는 부개·삼산동 위주로, 서구(0.43%)는 교통호재가 있는 검단신도시·마전·불로지구 위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0.14%)을 유지했다. 수도권(0.11%)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서울(0.04%→0.03%)과 지방(0.17%→0.16%)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그동안 전셋값 급등에 의한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매물 증가 영향 등으로 전세시장이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에 이어 마포‧강동구 등의 전셋값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서울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