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첫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도봉구, 은평구, 영등포구, 금천구 등 4개 구 21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21곳의 총 사업면적은 96만 6052㎡, 공급되는 주택은 총 2만 5105가구이다.
세부적으로, 도봉구는 방학역·쌍문역 동·서측과 쌍문1동 덕성여대 인근 등 7곳, 은평구는 연신내역·녹번역 동·서측과 불광근린공원 인근 등 9곳이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역 인근과 신길2·4·15 뉴타운 구역 등 4곳, 금천구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1곳이다.
이들 지역은 법정상한의 최대 140%(최고 700%)까지 용적률을 높여주고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각종 도시규제를 완화해 준다.
그대신 전체 주택물량의 70~80%를 공공분양으로 공급해야 한다.
예정지구로 지정되면 지정 후 1년 이내에 토지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사업이 추진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예정지구 지정은 자동 해제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