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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中서 OLED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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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中서 OLED 사업 본격화

장쑤성에 OLED 소재 공장 착공...2025년 연산 20t 생산 체제 구축

솔루스첨단소재의 중국 OLED 소재 공장 가안도. 사진=솔루스첨단소재이미지 확대보기
솔루스첨단소재의 중국 OLED 소재 공장 가안도.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가 중국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생산 핵심 거점을 마련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OLED소재 시장은 2018년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년 17.1% 성장해 오는 2023년에는 22억8000만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올해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솔루스첨단소재는 중국 시장에 선제 대응해 OLED 소재 사업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50만 달러(약 230억 원)를 투자해 중국 장쑤성(江蘇省) 창수시(常熟市)에 OLED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가 OLED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전북 익산 공장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국에 녹여내 고품질의 OLED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2025년까지 연산 20t 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이 솔루스첨단소재의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OLED 적용 모바일 기기는 2020년 5억5000만 대에서 2025년 8억 대로, OLED TV 패널 생산대수는 동기간 360만 대에서 1000만 대로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OLED 소재 수요 증가가 꾸준할 것으로 보여 솔루스첨단소재 매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김태형 전자소재 사업본부장은 “이번 중국 현지 생산 거점 마련은 중화권 패널업체를 공략해 고객사 다각화를 꾀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기존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면서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솔루스첨단소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