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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다음 '격전지'는 무선 청소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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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다음 '격전지'는 무선 청소기 시장

'먼지통 자동 비움' 기능 등 편의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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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 일체형 '비스포크 제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선(線)’을 없애 편리성을 내세운 무선청소기가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무선 청소기는 전원을 연결하는 ‘코드’를 없앤 편리함으로 유선 청소기 제품을 제친 데 이어 최근에는 ‘먼지통 비움’ 기능을 갖춘 거치대를 선보여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핸디스틱형 디자인에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을 더해 차별화를 시도했고 LG전자는 청소기 보관과 충전뿐만 아니라 먼지통 비움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신개념 청소기 ‘올인원타워’ 라인업(제품군)을 확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무선청소기 시장에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데에는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규모는 2018년 이후 해마다 30%가량 급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여주듯 무선청소기는 2018년 판매량이 100만 대에 그쳤지만 2019년 140만 대, 지난해 180만 대로 불과 2년만에 제품 판매량이 두 배 가량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 눈길

삼성전자는 오는 4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하는 ‘비스포크(Bespoke)’ 콘셉트를 적용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를 출시한다.

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전자가 2020년 선보인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고려한 제품이다.

2020년 제품은 청소기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지만 4월에 등장하는 신제품은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만 누르면 먼지통을 비워준다.

청정스테이션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김영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는 우수한 청소 능력과 편의 기능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디자인까지 갖췄다"며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청소기 제품군에도 적용해 비스포크 제품을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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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코드제로 A9S 씽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블랙, 아이언그레이, 환타지실버 색상의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씽큐' 출시

LG전자도 신개념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갖춘 무선청소기 라인업을 늘려 무선청소기 시장점유율을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달 말 올인원타워를 갖춘 ‘코드제로 A9S 씽큐’를 선보인다.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보관·충전뿐 아니라 먼지통 비움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거치대다. 청소 후 먼지통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청소기를 올인원타워에 거치한 후 먼지비움 버튼을 누르거나 자동 설정으로 하면 먼지 흡입 모터가 청소기 먼지통을 비운다.

LG전자는 기존 코드제로A9S 씽큐와 A9 사용자들도 올인원타워를 별도 구매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갖췄다.

청소기를 거치하는 부분 좌우는 뚜껑 형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이뤄졌다. 내부에 틈새 흡입구나 침구 흡입구 등 자주 사용하는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어 외관상으로도 깔끔하다. 색상도 그린·베이지에 이어 그레이·블랙·실버 등을 이달 말부터 출시한다.

LG 코드제로 A9S 씽큐은 물걸레 전용 흡입구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연결하면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할 수 있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하는 동안 물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하고 사용자가 청소 방식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정지, 1단계, 2단계 등 총 3단계로 물 공급량을 선택할 수 있다.

백승태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차원이 다른 성능, 편의성, 디자인을 갖춘 올인원타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