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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수소전기차 심장 '전지 분리판' 생산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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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수소전기차 심장 '전지 분리판' 생산 대폭 늘린다

분리판, 수소연료전지 원가 약 20% 차지하는 '알토란 사업'...생산량 향후 6년내 7배 이상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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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SPS가 개발한 수소전기차의 분리판용 소재 포스(Poss)470FC 이미지.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전기차 핵심부품(분리판) 양산체제를 갖추고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생산을 늘린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상사 업무 외에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도 뛰어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이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알려진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이다.

분리판은 연료인 수소를 수소 이온과 전자로 분리하는 장치다. 이 때 발생한 전자들은 수소전기차 모터 동력원인 전기에너지로 사용된다. 수소 이온은 공기중 산소와 반응해 물로 배출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 원가의 약 18%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가격(약 7000만 원)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가격은 차 판매가격의 약 50%인 3500만 원 정도다. 이 가운데 분리판이 약 20%를 차지해 자동차 한 대에 공급하는 분리판 가격은 약 700만 원이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가 생산 중인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포스(Poss)470FC' 생산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포스470FC는 고전도 스테인리스강으로 다른 소재와 비교해 전도성, 내구성, 균일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또한 포스470FC는 두께(0.1mm)가 얇다.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포스코SPS의 표면처리와 정밀 극박 압연(누르는 공정 과정) 기술력 때문이다. 게다가 포스470FC는 도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유해 물질을 피할 수 있어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포스코SPS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연 1400t으로 이는 수소전기차 3만5000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 포스코SPS는 향후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약 1만t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06년부터 포스코기술연구원을 통해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개발을 추진했으며 고유강재 포스470FC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포스코SPS에서 분리판용 극박재를 생산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맥킨지 자료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수소경제 시장 규모는 2940조 원이며 수소전기차량 보급대수는 승용차 4억 대, 트럭·버스 200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흐름에 발맞춰 신규 설비 투자와 인력 확충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해익 포스코SPS STS사업실장은 “향후 수소전기차 새 모델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여 포스470FC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SPS만의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으로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