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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LNG 터미널·발전소 동시수출' 전략으로 신남방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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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LNG 터미널·발전소 동시수출' 전략으로 신남방 공략 가속화

가스공사, 서부발전·태국 TPIPP사와 태국 송클라 GTP 사업 협력 MOU 체결
베트남 남동부 GTP 사업 추진 계획 확정으로 가스공사·남부발전 수주 기대감
LNG 터미널·발전소 동시수출, 탄소중립 시대 고부가가치 융복합 사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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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LNG 터미널과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태국 송클라주 차나 지역 위치도.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터미널)와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동시에 수출하는 'GTP(Gas to Power) 사업' 전략으로 신남방국가 지역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가스공사, 서부발전·태국 TPIPP사와 태국 송클라 GTP 사업 협력 MOU 체결

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3일 한국서부발전·태국 발전회사 TPIPP사와 함께 '태국 송클라 GTP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체결했다.

송클라 GTP 사업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750㎞ 떨어진 송클라(Songkhla)州 차나 지역에 LNG 터미널과 1.7기가와트(GW)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를 함께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내년 착공해 향후 2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태국전력청(EGAT)에 판매된다.

이 지역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와 인접한 상업 요충지로, 태국 정부는 지난 2016년 이곳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번 MOU 체결은 TPIPP사가 가스공사에 공동 사업개발을 제안해 성사됐다.

가스공사는 서부발전과 함께 향후 LNG 터미널·발전소 건설사업을 위한 금융조달, 건설,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베트남 남동부 GTP 사업 추진 계획 확정으로 가스공사·남부발전 수주 기대감

앞서 가스공사는 베트남 남동부 지역에서도 GTP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한국남부발전·한화에너지와 '팀 코리아'를 구성했고, 이듬해 2월 베트남전력공사 자회사인 PECC2사와 'GTP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GTP 사업 등 신사업을 맡을 '신성장사업본부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화 했고, '아세안 베트남 사무소'를 신설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정부는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베트남 남동부 GTP 사업을 포함하는 '제8차 전력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남부발전·한화에너지의 베트남 GTP 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남방 국가 지역은 경제성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석탄·천연가스 부존자원이 고갈되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높은 석탄발전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LNG 터미널·파이프라인·LNG 복합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해 수출하는 GTP 전략은 신남방 지역에서 유망한 에너지 인프라 수출 전략이자, 건설·운영·유지보수(O&M)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태국 송클라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신흥국 GTP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구축에 주력하겠다"며 "동시에 건설·금융 등 관련 분야에 국내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